“국내 ‘에이즈 의료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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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25 00:00
입력 2001-08-25 00:00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의료인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조영걸 교수는 “최근 한 의료인을진단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이 의료인은 국립보건원측의 공식진단을 거부하고 있다”고 24일밝혔다.조 교수는 이 의료인이 의사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조 교수는 “이 환자는 에이즈 감염사실에 강한 거부감을보이며 치료약도 복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의료계 일각에서는 조 교수가 ‘의료행위중 알게된 타인의비밀을 누설하거나 발표하지 못한다’는 의료법 제19조를 위반했기 때문에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1-08-2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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