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관계 보건복지부·의협 화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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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15 00:00
입력 2001-08-15 00:00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대책 시행을 둘러싸고 보건복지부와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감사패를 받았다.

복지부는 의협이 지난 6개월간 홍역박멸에 힘써준 것에대해 감사한다는 뜻을 담은 김원길(金元吉) 장관의감사패를 의협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의협이 ‘접종력 확인사업’과 ‘일제예방접종’에 앞장서 지난해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5만4,000여명의 홍역이 이달말쯤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홍역 일제예방접종 사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의협에서는 800여명의의사가 자원봉사에 나서 단체접종 활동을 펴는 등 예방접종을 도왔다.

감사패 전달식을 지켜본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와 의협이 건강보험재정 대책을 놓고 감정대립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1-08-1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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