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닭도둑
기자
수정 2001-08-09 00:00
입력 2001-08-09 00:00
정책은 처음부터 신중하게 결정해서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그런데도 시행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수정해야 한다.잘못된 일인 줄 알면서 고집을 꺾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보완 시기를 늦춘다면 ‘닭도둑’과하등 다를 바가 없다.
정치판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짙다.그래서 셰익스피어가 “정치는 양심을 깔고 앉는다”고 했는지 모른다.경제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여·야·정 정책협의회’가 9일부터 열린다.협의회에 앞서 양심을 깔고 앉은 ‘닭도둑’의 교훈을 정치권이 되새겼으면 한다.
박건승 논설위원
2001-08-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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