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시행후 전문醫이직 급증
수정 2001-08-07 00:00
입력 2001-08-07 00:00
민주당 김성순(金聖順) 의원이 대한병원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 3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병원의 경우 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지난 99년 7월∼지난해 6월) 전문의의 이직율이 25%인 반면,의약분업 실시후 1년(지난해 7월∼지난 6월)동안 55.8%를 나타내는 등두배 이상 껑충 뛰었다.
입원환자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종합병원에서도의약분업 실시 전 1년 동안 44.8%이었던 전문의 이직율이의약분업 실시 후 1년 동안 60.9%로 늘어났다.치과의사도36.6%에서 46.2%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방 병원의 경우,전문의들의 이직율이 80% 이상을보이는 등 서울에 비해 더 심각했으며,치과의사는 이직률100%를 보이는 경우도 많았다.
김성순 의원은 이에 대해 “2∼3차 의료기관에서 전문진료를 해야 할 전문인력들이 의약분업 실시 후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질병예방과 상담,가벼운 질환의 진료를 중심으로하는 1차의료기관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또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건강보험 수가의 재조정과 함께 전체 의사 중 90%에 달하는 단과 전문의의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08-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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