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부채증가율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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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07 00:00
입력 2001-08-07 00:00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이 외환위기 직후두해(98·99년)를 제외하고 지난 70년대 이래 가장 낮은 10.8%를 기록했다.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0.1%와 8.6%였으며,외환위기 이전에는 15∼18%수준이었다.

이는 호경기때 부채가 많이 늘고,불경기때 부채가 줄거나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사용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3월말 현재 연간 수입 3억원이하의가계·민간 비영리단체·소규모 개인기업 등 개인부문이 보유중인 금융자산은 총 820조원으로 이중 금융부채는 337조원,순자산은 483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자산중 예금 꾸준히 증가=개인부문 금융자산중 예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올 1·4분기 15조9,000억원(지난해 72조2,000억원)이 늘어난 489조원을 기록했다.전체 개인부문금융자산중 가장 많은 5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생명보험·연금 146조원(17.8%),채권 83조원(10.2%),주식 56조원(6.8%) 등의 순이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채권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올 1·4분기 생보·연금은 1조8,000억원(16조7,000억원) 증가에그친 반면 채권은 지난해 22조1,000억원 감소에서 10조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부채중 비은행 차입금 증가=부채는 은행차입과 신용카드관련차입이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비은행차입도 확대되는추세다.

은행차입은 지난해말 22조5,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올 1·4분기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16조4,000억원 증가한 신용카드 관련차입은소비위축과 현금서비스 한도소진 등에 따라 올들어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되면서 2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3조원이나 감소했던 비은행차입의 경우 생보사의 개인대출 확대 등으로 올 1·4분기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연체율 상승=일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지난해말 2.4%에서 지난 3월말 2.3%,6월말 1.4%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싸고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이이용하는 신용카드 연체율은 최근의 경기둔화 등을 반영해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높아져 6월말 현재 8.8%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1-08-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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