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철제관모 첫 출토…경남 밀양 대촌 고분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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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8-04 00:00
입력 2001-08-04 00:00
경남 밀양에서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십자형 철제관모장식이 전국 처음으로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경남문화재연구원(원장·朴東百)은 3일 대구∼김해고속도로 건설공사 구간인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 대촌 고분군에 대해 2달여동안 발굴조사를 한 결과 신라시대 것으로보이는 철장식제품,화살촉,토기 등 200여점의 유물이 나왔고 밝혔다. 특히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십자형 철제관모 장식유물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출토된 것이다.이 철제관모는 당시 지배계층이 쓰던 관모(官帽) 장식품의 하나로 천으로 만든 관모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안쪽에 받쳐쓰던 것으로 발굴단은 추정했다.

발굴팀은 유물이 나온 주변 일대의 파괴 및 도굴을 막기위해 문화재보호구역 지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박동백 원장은“밀양이 가야 세력권에 속했을 것으로는 추정돼왔으나 이번 발굴조사결과 경주에서 출토된 것과 같은 토기들이 많이나옴에 따라 밀양이 일찍이 신라문화권에 속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밀양 강원식기자 kws@
2001-08-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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