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모공원안에 청소년수련관 건립
수정 2001-08-02 00:00
입력 2001-08-02 00:00
서울시는 최근 열린 실무회의에서 추모공원내 승화원(화장장)과 추모의 집(납골당) 등 시설배치를 비롯,진입도로와 대지경계 등을 담은 ‘기본계획안’에 청소년수련관 건립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 계획은 서초구가 입안했던 것을 시가 수용한 것으로,당시 서초구는 원지동 일대에 추모공원이 들어서는 것을막기 위해 바람골과 개나리골 일대 1만여평의 부지에 청소년수련관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자체적으로 도시계획시설 공람공고까지 했었다.
시는 이와 함께 추모공원에 장묘시설외에도 호수와 각종체육시설 등을 조성,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종합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또 트럭터미널쪽에 새로 2차로터널을 뚫어 영구차량 진입로로 하고 일반 추모객 차량은별도의 4차로를 개설,이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현재 혜화동에 있는 시장 공관이 들어설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추모공원이 조성될 서초구 원지동76 일대 5만여평에 대한 이같은 기본계획 구상안을 확정,다음달 중 도시계획안 공람과 시의회 의견 청취 및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친 뒤 다음달 말까지 도시계획 시설결정을마무리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2001-08-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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