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안티조선 “알았나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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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31 00:00
입력 2001-07-31 00:00
김완주(金完柱) 전북 전주시장이 시민단체들이 펼치고 있는 ‘안티조선운동’에 자치단체장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명했다가 말썽이 나자 뒤늦게 부인성 해명에 나섰다.

김 시장은 27일 오후 전주시 객사 앞에서 전북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실시 중이던 안티조선운동에 서명했다.

김 시장은 당시 시청 노송광장에서 전주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와 전북지역 시장·군수협의회,시·군의장단협의회,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전주시민 규탄대회를 마친 뒤 가두캠페인을 벌이던 중이었다.

김 시장은 안티조선운동에 서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명의 사실 여부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자 30일 “당시 현장에서 여러 단체가 서명접수를 받고 있어 안티조선인 줄 모르고 참여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안티조선인 줄 알았다면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을것”이라며 “공인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인 것 같다”고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07-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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