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촌 산책] 학원들 SW로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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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30 00:00
입력 2001-07-30 00:00
그때에 비해 지금은 수험생과 합격생의 증가는 물론 신림동고시촌도 양적으로 엄청난 팽창을 했다.
학원의 증가 및 시설확충,서점의 증가,미니원룸,독서실,고시신문 등 수험생들을 위한 시설을 보완하고 다양한 정보를제공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
특히 고시학원은 고시생들을 위한 서비스기관으로 선의의경쟁을 통해 수험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양적 팽창에 따른 질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인듯 하다.각 부분의 올바른 경쟁력 확보나 서비스면에서는 그에 따르지 못한 면도 있지 않은가 싶다.
수험생들이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한 프로그램 ▲강사진의 선호도 ▲학원의 지명도·명성 등이다.이에 따라학원들도 성실하고 실력있는 강사분들을 유치하고 출제경향에 맞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부대시설의 개선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험생들의호흥에 부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이런 서비스의 차원에서 올바른 경쟁력 개발보다는 유명강사들에 대한 스카우트,투서 등 같은 업종끼리의 과열경쟁이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는 것 같다.이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교육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 아닐까.
수험생들이 학원의 프로그램과 강사진을 보고 강좌를 선택하고 공부계획을 짜놓았는데 갑자기 강사진이 바뀌고 일정이 변경된다면 수험생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실제로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이같은 일을 당해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학원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그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본연의 일일 것이다.
정당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서비스로 고시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지 않을까.수요자를 생각하지 않고 경쟁만을 일삼을 때 고시문화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고시제도가 대폭 바뀐다.문제유형 변화 등을 맞아 수험생들도 수험생활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통해 자기자신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수험생들을 위한 길잡이로서 학원은 성공을 향한 전진만을하려고 하지 말고,올바른 경쟁력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때가 온 듯하다.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거울삼아 각고의 노력으로 매진하는 모습을 보일때다.
이원무 한림법학원 부원장
2001-07-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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