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주자 경쟁력 고건 당해낼 사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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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30 00:00
입력 2001-07-30 00:00
한나라당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는 홍사덕(洪思德)의원이 29일 민주당 소속의 고건(高建) 서울시장을이례적으로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고 시장이 서울시장으로재출마할 경우 우리 당에서는 당해낼 사람이 없다.내가 나가도 힘들다”고 말했다.

나아가 “현재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고 시장 만큼 경쟁력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행정능력이나 통솔력 등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각에서 고 시장이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대선후보 불가론을 펴는데,그것은 정말 치졸한 발상”이라고덧붙였다.이어 “고 시장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나 대선에안 나오겠다고 말해왔지만,상황이 변하면 출마할 가능성은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홍 의원의 발언 배경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자신이아량이 넓다는 것을 과시하는 동시에 여권의 대권경쟁 구도를 교란시키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폄하했다.

김상연기자
2001-07-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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