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오만
기자
수정 2001-07-26 00:00
입력 2001-07-26 00:00
그의 주장과 방미에 대한 찬반 논란은 접어두더라도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자신만이 절대적으로 옳다는지독한 오만(傲慢)이 읽힌다.
물론 그는 남다른 사람이다.주체사상 이론을 정립해 ‘북한의 절대적인 천재 한사람’을 반대할 수 있을 만한 힘을지녔다가 남한으로 망명한 사람이다. 그가 지녔던 힘이 어느정도였는지는 망명 당시 언론에 공개된 그의 가족사진이한눈에 보여주었다. 거실에서 찍은 그 가족사진은 북한에도 ‘이런 삶이 있구나’하는 느낌을 갖게 했다.
극(極)과 극을 넘나든 그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 듯하다.사실이 그럴지도 모른다.그러나 그의 말에서는너무도 고약한 냄새가 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2001-07-26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