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조조정 성과 50% 이하”
수정 2001-07-21 00:00
입력 2001-07-21 00:00
그는 “구조조정 노력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현재 해결됐어야 할 과제의 50% 정도만이 이뤄졌다고 본다”며 “아직도 대우자동차,대한생명,서울은행,현대증권 등과 같은기업들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가치파괴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야 하나 이마저 제대로 실행되지못한 채 시간만 흘러가 더 많은 손실과 추가 자금지원을 야기시켰다”며 “이 부분 역시 실행됐어야 할 부분의 40%이상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우자동차의 경우 회사가 단순히 버텨 나가는데만99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달 200만달러씩 총 3,600만달러가 소요됐다”며 “천문학적인 지원금이 회사의 미래 가치창조를 위한 구조조정보다는 매일매일의 생존을 위해 사용돼 가치파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부실정리보다는 경영 패러다임과 경영시스템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경쟁력 제고와 가치창출을 통한 기업 이익의 극대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기업경영의 기틀을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안미현기자 hyun@
2001-07-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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