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히드, 비상사태 선포 연기
수정 2001-07-20 00:00
입력 2001-07-20 00:00
와히드 대통령은 이날 TVRI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20일까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마지막 협상을 위해 비상사태의 발효를 당초 계획했던 20일에서 31일 오후 6시까지유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상사태의 발효 연기를 자신이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제안이라고 설명한 뒤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무기가 2개 더 있다고 말했으나 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와히드 대통령은 대통령의 실질적인 권한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에게 양도하는 대신 명목상의 국가수반직을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야권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타협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이다.
2001-07-2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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