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미망인 “독일서 살겠다”
수정 2001-07-18 00:00
입력 2001-07-18 00:00
로젠버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지난 1949년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살아온 쉰들러의 미망인인 에밀리 쉰들러(94·사진) 여사가 지난 주 휠체어를 타고 독일로 와 자신을 부양할 수 있는 요양원을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쉰들러 여사는 기자들에게 “독일은 아름다운 나라다.나는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로부터 월 660유로(한화 약 74만원)의 연금을 받고 있는 쉰들러 여사는 남편이 1974년 사망할 때까지 만년을 보냈던 독일 북부 힐데스하임의 한 가옥 다락방에서 1999년 발견된 남편 소유의 한 문서를 출판한 슈투트가르터 차짜이퉁 신문으로부터 1만2,800유로(한화 약 1,430만원)를인세로 받게 돼 있다.
이 문서 가운데는 쉰들러가 자신이 경영하는 공장의 가짜직원명부에 올리는 방법으로 나치 당국을 속여 목숨을 구해 주려고 애썼던 유대인 1,200명의 명단 원본도 포함돼 있다.이 명단은 예루살렘 야드 바셈에 있는 홀로코스트(유대인대학살) 박물관에 기증됐다.
2001-07-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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