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 첫 미사일요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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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14 00:00
입력 2001-07-14 00:00
미국의 미사일 방어계획을 강행하기 위한 미사일 요격실험이 14일(현지시간) 태평양상에서 실시된다.

지난해 7월 실시된 미사일 요격 실험이 실패로 끝난지 1년여만에,조지 W 부시 행정부 들어 처음 실시되는 이번 실험을 위해 미국은 사실상 지난해의 2배가 되는 1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했다.

물론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 방어계획은 이번 요격실험의성공여부와는 상관없이 진행될 전망이다.부시 행정부는 지상 발사 국가미사일방어(NMD) 시스템뿐만 아니라 해상 및 공중,나아가 우주에서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과 레이저를 실험하고 개발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번 요격 실험은 먼저 목표물인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이 발사되고 그에 따라 위성 조기경보시스템과 레이더,컴퓨터통제시스템 등이 가동돼 목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게 된다.

실험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목표물인 개량형 미니트맨은캘리포니아 밴던버그 공군기지에서 14일 오후 7시에서 오후11시 사이(한국시간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발사되고,이후 30분안에 콰잘레인환초에서 요격 미사일이발사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2001-07-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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