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모공원 원지동 건립 확정
수정 2001-07-10 00:00
입력 2001-07-10 00:00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복수 추천한 원지동과 강서구 오곡동 가운데 1순위로 추천한 원지동을 추모공원 부지로결정했다”고 밝혔다.
원지동은 접근성 등 6개 분야 18개 항목에서 2순위 오곡동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시는 이날 추모공원 건립터가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중 해당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고 토지보상과주민편의시설 유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늦어도 연내에 착공,2004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동·서·남(원지동)·북(경기도 벽제) 4개 방위별로 고루 화장장을 확보하기 위해 10∼15기의 화장로를 갖춘 화장장 2곳을 시내에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총 16만1,700㎡(4만9,000평)의 부지에 건설될 추모공원에는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제작한 무연·무취·무공해인 최첨단 화장로 20기와 납골묘 5만위,종교별 장례식장이설치된다.고건 시장은 “부지선정 절차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단호한 의지를 갖고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2001-07-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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