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직장협 회원 86% ‘내년까지 노조설립’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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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05 00:00
입력 2001-07-05 00:00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의 86.4%는 늦어도 내년까지는 공무원 노조를 설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지난달말 공직협에 가입돼 있는 전국의 남녀공무원 1,088명을 대상으로 노조설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노조설립 시기에 대해 42.4%가 ‘올해안에’,44%가 ‘현정권 임기내’라고 응답했다.

공무원 노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1.5%)이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34.9%는 ‘임금 및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노조가 설립될 경우 노동3권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전면 허용’이 38.1%인 반면 ‘노동3권은 부여하되 단체행동권은 공익사업에 준하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46.6%였다.응답자의 68.8%는 법외노조로 남더라도 노조에 가입하겠다는뜻을 밝혔다.

공무원 노조가 허용된다면 그 방식은 기존의 교원노조 형태인 특별법제정(63.0%)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여경기자 kid@
2001-07-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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