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멕시코대통령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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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7-03 00:00
입력 2001-07-03 00:00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59)이 2일 대통령관저인 로스피노스에서 공보수석비서관인 마르타 샤아군(49)과 결혼식을 올렸다.

빅토르 수베르사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두 사람이 이날오전 7시30분(현지시간)께 대통령관저에서 식을 올렸으며신혼여행이나 결혼식 행사 등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샤아군 대변인은 공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은 폭스 대통령이 과나화토주(州)주지사로 재직할 때부터 폭스대통령과 함께 일해왔으며 샤아군은 대선에서도 공보팀 수석으로 활약했다.폭스 대통령이 지난 6월 초 한국을 공식 방문했을 때 주한 멕시코 대사관측은 그녀를 사실상 영부인 대접을 해 주목받기도 했다.

폭스 대통령은 이혼한 상태로 지난해 대통령에 당선돼 지난 1년간 멕시코 영부인 자리는 공석이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7-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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