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길수가족 3국행 시사
수정 2001-06-28 00:00
입력 2001-06-28 00:00
미첼 대표는 이어 “(한국,북한,중국,UNHCR 등) 모든 당사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들 일가족 7명이 한국 이외 다른 국가로 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는 이들 7명이 북한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절대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으나 한국으로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황장엽 북한 노동당 전 비서도 97년 망명시 한-중-북 줄다리기 협상 끝에 3국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필리핀을 경유해 한국으로 갔다.미첼 대표는 이들 가족이 지난해 한국에서 출판한 책이 북한정권을 비판하고 있으므로 이들은 망명하기에 적합한 “절박한 사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난민 지위를 신청한 사람들중 국제적으로 관심을 끈 사람을UNHCR이 난민으로 인정하면 1951년 서명한 ‘유엔난민협정’과 국제사회에서의 지도국가로서의이미지 등을 고려,선별적으로 난민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을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1-06-28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