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재범 급증세
수정 2001-06-27 00:00
입력 2001-06-27 00:00
26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건강 길라잡이’ 7월호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과 신종 마약의 국내 반입이 급증하고 있는데도 마약류 사범에 대한 정신의학적 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마약류 사범의 재범률이 높아지고 있다.
[마약류 밀반입 급증] 대검찰청 마약과 통계에 따르면 지난96년 이후 각종 마약의 국내 유입이 급증,유학생뿐만 아니라 주부 회사원 학생 농부 등에게까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히로뽕의 경우 96년 압수량은 13.9㎏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35.7㎏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또 아편은 96년 0.4㎏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3.4㎏으로 무려 9배 가량 늘어났다.대마초의 경우 96년 3.1㎏에서 98년 1.1㎏,99년 2.0㎏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44.4㎏으로 급증했다.
[마약사범도 증가] 마약사범은 94년 4,555명이 검거됐으나 99년에는 1만589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2000년에는 1만304명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신종 마약사범은 꾸준히늘고 있다.
대마초 사범은 99년 2,187명에서 2000년 2,284명으로 4.4%늘어났다.
[마약사범 재범 늘어] 마약사범에 대한 치료실적은 미미한편이다.전국 교도소의 전체 재소자 중 마약사범은 지난해 8월 5,792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이들에 대한치료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검찰의 치료보호 결정을 거쳐 실제로 치료를 받은 인원은 99년 96명,지난해 1∼8월 46명에 그쳤다.
이로 인해 마약사범의 재범률이 급증,95년 15.7%에 불과하던 재범률이 99년에는 27.9%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1-06-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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