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언급 의미
수정 2001-06-27 00:00
입력 2001-06-27 00:00
일각에서는 남북간 이미 물밑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특히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6·15 남북공동선언 1주년에 즈음해 최대 현안인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를언급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그동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여러차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촉구한 데 따른 북한의 ‘화답’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통일부 등 관계당국은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발언 내용이 알려진 뒤 후속 조치에 대비하며,상황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표정이다.
정부는 우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언급이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북한의 의지를 대변한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다.
외무성 대변인이 제2차 정상회담으로 나라의 통일에 전환적 국면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북측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는 것.
무엇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둘러싸고 남북한 당국의 실천의지가 확인됨에 따라 닫혔던 대화창구가 조만간 본격 재가동될 전망이다.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시기가 문제일 뿐”이라면서 “7월중 남북대화의‘줄기’에 해당하는 장관급회담이 재개되면 자연스럽게 답방시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6-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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