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산다] 주관방송사 HBS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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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25 00:00
입력 2001-06-25 00:00
서울 중구 무교동의 2002 한·일 월드컵의 주관 방송사 HBS(Host Broadcast Services) 사무실과 강남 코엑스 내 IBC(국제방송센터) 건설현장.98년 프랑스월드컵과 아시안게임,2000년 시드니 올림픽 중계방송을 책임진 패트릭 펄롱 HBS 부사장(55·호주) 등 독일,호주,프랑스,이탈리아 출신 방송기술전문가 7명이 한국인 직원들과 일하고 있다.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을 거점삼아 일본을 수시로 드나든다.일본의 10개 경기장의 방송시설 설치 및 요코하마 IBC 건설을 지휘하기 위해서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모두 아날로그 방식이었지만 이번엔 디지털이 주방식입니다.초미세 슬로우 모션,고화질 화면 등 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고급기술과 특급 송출 방식을방송국들에 제공할 것입니다” HBS의 운영총괄책임자인 펄롱 부사장은 “이같은 기술 사용으로 2002 월드컵이 방송기술의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장담한다.그는 매 경기 때마다 한국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전세계에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고 있다면서 “서울 IBC건물은 월드컵 중계방송의 ‘중심(허브)’이며 양국 20개 경기장에서 치를 모든 경기들이 코엑스의 IBC를 거쳐 각국 방송국으로 송출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열린 컨페더레이션컵 경기와 ‘붉은악마’ 응원단,거리 분위기에서 한국인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체감했다는 그는 “아마 내년 봄부터 한국인들에게는 월드컵이 전부가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의 전반적인 월드컵 준비상황은 별차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과 한국월드컵 조직위원회(KOWOC)가 한·일 양국간 교통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남북한 공동개최와 관련,매우 극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말하면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그러나 남북한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지금도 할 수 있다”는 방송인들의 신조를 토대로 경기장 방송시설 설치 등 모든 면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6-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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