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메뉴’ 日서 선풍
수정 2001-06-19 00:00
입력 2001-06-19 00:00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는 ‘준챵 런치’.고이즈미 총리의애칭인 ‘준챵’에 이름을 붙인 점심 메뉴로 모밀국수와 튀김 7개에 생맥주가 딸려 있다.가격은 800엔(한화 8,500원가량).
“우리 고장 출신이 총리까지 됐으니 얼마나 기쁩니까.불황의 이 곳 경제에 활력과 변화가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나머지 2가지 메뉴도 고이즈미 내각과 관련이 있다.‘복마전 정식’(1,980엔)은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이외무성과 외무관료를 두고 복마전(伏魔殿)이라고 표현한 데서 따왔다.복마전인 만큼 어떤 음식이 나올 지 전혀 알 수없다.‘소금 영감 런치’(800엔)는 시오가와 마사주로 재무상의 별명인 ‘소금 영감’에서 힌트를 얻었다.
다카하시씨가 일약 일본 열도의 스타가 된 것은 지난 주국회에서 다나카 외상이 ‘변혁 메뉴’의 광고지를 흔들어보인 장면이 전국에 방영되면서부터.
“그 때부터 방송국이나 스포츠지의 인터뷰 요청이 밀려들어 보도되면서 도쿄에서도 먹으러 옵니다” 손님이 줄어드는 장마철인데도 매상은 20%가량 늘었다.요코스카에는 이 음식점 뿐 아니라 ‘해냈다,고이즈미’ 등의 문구나 고이즈미 총리의 얼굴이 들어간 자민당 선전벽보를 진열장에 붙여 놓고 손님을 끄는 가게가 크게 늘었다.
고이즈미 총리가 1년에 1∼2차례 자신의 음식점을 찾는다는 다카하시씨는 “그의 개혁이 아무쪼록 성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1-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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