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병원 카드홀대 시정돼야
수정 2001-06-18 00:00
입력 2001-06-18 00:00
급하게 병원을 찾느라 경황이 없던 나는 간호사에게 카드로 진료비를 납부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간호사는 신용카드 판독기가 고장났다며 현금을 요구했다.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현금이 모자란다고 상황설명을 하자 간호사는 마지못한 표정으로 카드결제를 해주었다. 애시당초 판독기가 고장났다는 말은 현금을 받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일부 비양심적인 의사들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기 위해 소득신고를 기피하거나 소득액을 줄여 신고한다는 말을듣기는 했지만 직접 이러한 경험을 하고 나니 씁쓸했다.
정부와 국세청은 공정한 세금 납부와 소득원 투명화를 위해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의사들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인식하고 신용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행동을 시정해야 한다.
이응춘 [서울 양천구 목1동]
2001-06-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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