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다리 갑자기 무너져
수정 2001-06-16 00:00
입력 2001-06-16 00:00
사고로 우회도로를 지나던 김복희씨(여·37·학습지 교사)가 운전하던 아벨라 승용차가 5m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전자 김씨가 승용차밖으로 튕겨나가 중상을 입었다.마침 38호선에 통행 차량이 없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차량들이 옛 2차선 도로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부실 시공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설계 및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무너져 내린 교량을 치우기 위해 부분 해체하기로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정상 소통까지는 1∼2일가량걸릴 전망이다.
사고가 난 신동램프 2교는 96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스틸박스형교량으로 길이 50m,노폭 7.5m이며 국도 5호선에서 왕암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소통시키기 위해 건설됐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2001-06-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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