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내주초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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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16 00:00
입력 2001-06-16 00:00
‘바람의 아들’ 이종범(주니치 드래곤즈)이 다음주 초 귀국할 전망이다.

최근 주니치로부터 방출된 이종범은 현재 일본을 방문중인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위원과 만나 이같은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그동안 가족들과 영구귀국 문제를 상의해온 이종범은 이에 따라 오는 18∼19일쯤 한국으로돌아올 것으로 점쳐진다. 98년 이적료 4억5,000만엔 연봉 5천만엔에 주니치에 입단한 이종범은 지난 3년간 기대치를밑도는 활약을 한데다 최근에는 호시노감독과의 불화까지겹쳐 거취문제로 고심해 왔다.

이종범은 당초 명예회복을 위해 퍼시픽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미국 마이너리그에 진출할 생각이었지만 선동열위원의 설득과 기아차의 해태 인수로 국내 복귀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이종범은 “충분히 쉬고 싶다”고 말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이종범은 연고귄을 쥔 해태가 기아차로 인수된 이후 기아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서선다는 복안이다.

김민수기자
2001-06-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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