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CF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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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15 00:00
입력 2001-06-15 00:00
‘우주 관광’에 이어 ‘우주 광고’시대가 열린다.

일본 언론들은 14일 일본의 대형 광고대행사 ‘덴쓰(電通)’가 우주개발사업단과 공동으로 올 여름 국제우주정거장(ISS)안에서 TV 광고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지난 달 미국인 사업가 데니스 티토가 러시아 소유즈호를 타고 ISS에도착,‘우주 관광’시대를 개척한데 이은 우주 개척붐.

덴쓰의 우주 TV촬영 계획에 따르면 오는 7월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호에 선전할 상품과 하이비전 카메라를실어 우주에 쏘아올리고 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인이 이를받아 촬영을 한 뒤 가을 카메라를 지구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돼있다.카메라의 지구 귀환에는 러시아 우주 왕복선 소유스호가 이용될 예정.

선전 대상 상품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단 광고주를 대상으로 신청접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고에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비행사의 표정 등이 담기게 되며,이르면 내년 봄 전파를 타고 첫 ‘우주 CF’가 일본의 안방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1-06-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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