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던진 찬호 8승 ‘불발’
수정 2001-06-11 00:00
입력 2001-06-11 00:00
박찬호는 10일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 선발등판,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6안타 1실점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박찬호는 7회말 1-1 동점인 상황에서대타 크리스 도넬스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다저스는 9회말 만루에서 마크 그루질라넥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이겼다.
시즌 8승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한 박찬호는 이날 허리통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듯 자신의 시즌 최다인 8개의사사구(6볼넷 2데드볼)를 허용했지만 스피드의 완급조절로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라몬 오르티스의 볼을 공략하는데 실패,박찬호가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1점을 뽑는데 그쳤다.
박찬호는 승리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방어율을 2.86에서 2.
75로 낮춰 내셔널리그 7위로 올라섰다.또 타석에서도 자신의 시즌 5호 안타를 터뜨리며 2타수1안타로 활약했다.
박찬호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에이스답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1-0으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데이비드 엑스타인에게 적시 2루타를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홈으로 들어오던 1루주자 오르티스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고 지나쳐 역전위기를 넘겼다.박찬호는 이후 5·6회에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7회 1사 1·2루에서도 상대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오는 16일 오전 11시5분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8승에 재도전한다.
박준석기자 pjs@
2001-06-1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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