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인공산’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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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06 00:00
입력 2001-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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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바다 속에 거대한 ‘인공산(山)’이 생긴다.

해양수산부는 5일 수질이 깨끗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심해의 물을 표층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바다 속에 용승류(湧昇流·밑에 있는 물이 위로 솟아오르는 흐름) 발생을 목적으로 한 대규모 인공산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수질이 깨끗한 심해수가 인공산을 타고 올라오면서 표층수의 수질을 개선하고,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페루 등 세계 유명어장들은대부분 심층수와 표층수의 자연순환이 잘 이뤄져 어장형성을 돕고 있다.

해양부는 현재 수질이 비교적 혼탁한 거제도와 부산 연안등 동남해안의 4개 지역중 한 곳을 선정,내년까지 높이 100m,길이 1㎞의 인공산을 만들 계획이다.

인공산의 재료는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제철소 등지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찌꺼기)나 화력발전소에서 남은 재를 이용해만든 벽돌을 사용한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6-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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