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대홍단호 교신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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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6-06 00:00
입력 2001-06-06 00:00
북한 상선 대홍단호는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해경 경비정과 무선 교신을 했다.교신내용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잘 보여준다.다음은 합참이 밝힌 교신내용.

■대홍단호 본사의 지시에 따라 항해할 것이다.국제법상 통항로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순수한 민간선박이니 이대로 가겠다.

■해경정 항해하면 안된다.국제법상 합의가 이뤄져야 가능하다.

■대홍단호 국제적으로 공인된 국제해협을 통과하고 있으며자유를 요구한다.

■해경정 국교가 수립되지 않아 마찰이 있을 수도 있다.국제해협이라고 주장하지만 50여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다.다음부터 절차를 밟아서 하고 오늘은 제주도 남방으로 돌아가달라.

■대홍단호 지금부터라도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남북으로오가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절차를 확인해서 서로 절차를세우자.

■해경정 따라주지 않으면 강제 조치하겠다.

■대홍단호 나도 그러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양해해달라.

본사는 해운선박 유한책임 회사로 평양시 중 96동에 있으며회사 전화번호는 850-218-111(8818)이며 텔렉스37005이고선원은 선장 박명환 외 40명이다.내(선장으로 추정) 나이는62세다. 우리는 철저히 본사의 지시에 따를 뿐 지시를 어기면 안된다.이해해달라.

■해경정 쓰시마해협을 통과할 예정인가.

■대홍단호 그렇다.영해침범을 안하겠다.

노주석기자 joo@
2001-06-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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