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1일 개발 계획이 없는 산지를 개발된다고 속 여 130여억원을 챙긴 ㈜다산투자정보 대표 이모씨(32)등 7 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이 회사 이 사 강모씨(34) 등 11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상광정리 산 10만평에 양양국제공항 배후 신도시가 들어선다고 속여 김 모씨 등 285명에게 팔아 102억원을 가로챘고 지난해 5월 충 남 당진군 송악면 월골리 산 3만여평을 대상으로 같은 수법 으로 36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99년 12월 회사를 차린 뒤 자 신들의 사무실에 전화기 107대를 설치하고 영업사원 174명 을 두고 다단계 수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투자금의 2 ∼10%를 투자유치수당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2001-06-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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