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 차량 도주중 주민 4명 死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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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30 00:00
입력 2001-05-30 00:00
검찰이 마약판매책을 검거하기 위해 검거중인 마약사범을접선 장소에 데리고 나갔다가 이 마약범이 차량을 몰고 도주,주민 4명을 치어 1명이 숨졌다.

28일 오후 8시1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10리 일명회동마을에서 마약사범 최모씨(28·칠곡군 약목면)가 탄 그랜저승용차가 이수남씨(86·여) 등 주민 3명을 잇따라 치고달아났다.

최씨는 주민을 친 뒤 마을 출구에서 주차돼 있던 아벨라승용차 등을 잇달아 추돌했으며 200m 떨어진 경부선 철로변방음벽과 전봇대를 들이받아 차량에 불이 나자 차를 버리고달아났다.

이 사고로 주민 3명과 아벨라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씨(25)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왜관병원 등서 치료를 받다 이수남씨가 이날 오후 11시35분쯤 숨졌다.

대구지검 김천지청은 이날 마약 판매책인 윤모씨(33)를 붙잡기 위해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톨게이트 근처서 최씨누나 소유의 그랜저 차량 조수석에 최씨를 태우고 갔으나최씨가 숨기고 있던 보조 열쇠를 이용,시동을 걸고 달아나면서 연속 사고가 났다. 검찰 관계자는 “26일 붙잡은 최씨를 고리로 마약사범을 추가 검거키 위해 최씨 누나 차량을 이용했으나 최씨가 보조키를 숨기고 있는 줄 몰랐다”며 용의자 관리 소홀을 시인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2001-05-3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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