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회동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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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26 00:00
입력 2001-05-26 00:00
25일 저녁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의 부부동반 만찬 회동에서는 특별한 주제를 정해놓지 않고 정국현안,경제회생,남북문제 등 국정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DJP 회동에서 합의한 7개항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하고 국정개혁의 내실을 다진다”는 내용의 제1항이다.이는 최근 법무장관경질파동 등을 통해 악화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깊숙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랄 수 있다.김 명예총재는 이날 노란색 서류 봉투를 들고와 눈길을 끌었다. 여권의이런 저런 움직임과 관련, 보고 또는 건의 내용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자민련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은 회동이 끝난 뒤 “두 분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고 회동 분위기를 전했다.

회동에 앞서 김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는 봄 가뭄을 주제로가볍게 환담을 나눴다. 먼저 김 대통령은 “비가 좀 와야 하는데요”라면서 “어제 연천에 갔는데 관정을 파서 물을 끌어올려 생각보다는 가뭄을 잘 극복하고 있더라”고 현장 체험담을 들려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5-2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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