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마약퇴치 大賞 영예의 수상자들/ 대상 ‘마약없는 부산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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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25 00:00
입력 2001-05-25 00:00
이들의 주요 활동은 홍보,교육,상담,치료재활 등 네 가지.
마약 퇴치 관련 CF를 제작해 부산지역 방송사를 통해 방영하고,6차례의 마약퇴치 캠페인과 마약 없는 부산운동 홍보 걷기대회를 개최하는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를 펼쳐 왔다.
마약사범의 치료 및 재활에도 남다른 열성을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마약병동이 있는 부산의료원과 부산 대남병원에 40명의 마약사범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마약을 끊고 정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왔다. 상담자원봉사자 양성도 위원회가 비중있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6주간의 교육기간을 이수하면 상담 자원봉사 자격을 수여한다.그동안 배출된 50여명의 봉사자들은 학교와 교도소 등지를 다니며 마약 예방 및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지금까지 부산시내 5만여명의 학생들이 강의를 들었다.‘마부추’의 상근자는 상담 업무를 맡고 있는 여성 사회복지사 장정인 (張丁仁·25·여)·김경숙(金京淑·26)씨,행정 업무를 맡고 있는 김나영(金那英·32)씨 등 3명으로 단출하다. 상담원 장씨는 “월평균 30∼40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으며,평균 상담시간이 1시간 남짓 되지만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마부추’의 땀과 노력은 부산지역에서 서서히 결실을 가져오고 있다.학생들의 본드 등 약물 흡입이 크게 줄어들고있는 것이다.
“마약은 치료보다 예방이 우선돼야 합니다” 이 회장은 “마약사범을 범죄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감싸주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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