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수계 댐 물이 없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1-05-23 00:00
입력 2001-05-23 00:00
극심한 가뭄으로 북한강 수계의 강원도내 댐들의 담수 수위가 예년보다 크게 낮아지고 있다.

동양최대 사력댐으로 국내 최대 담수능력(29억t)을 자랑하는 소양강댐 수위는 161.96m로 떨어졌다.이는 예년 평균보다7∼8m나 낮은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강 수계 화천·춘천·의암댐의 수위도 낮아져 용수 확보는 물론 전력생산에 노란불이 켜졌다.

22일 소양강댐관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에 따르면이날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61.96m를 기록하고 있으며 초당방류량은 50t을 유지하고 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현 상태로는 오는 6월까지 수도권 용수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소양강댐의 발전방류 제한 수위는 150m로 아직 11m의 여유가 있어 최악의 사태인 발전 및 용수제한까지는 약 4억t 가량의 물을 확보하고 있다.그러나 소양호에 유입되는 물의 양이 초당 1∼2t에 그치는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어 불안하게 하고 있다.

북한의 금강산댐 동해 방류로 평화의 댐 수위가 바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천댐의 유입량도 크게 줄어 화천댐 파로호의 수위는 159.59m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5.75m에 비해 6.16m가 낮은 것이다.

용수확보를 위해 발전량을 크게 줄인 춘천댐과 의암댐은 현재 각각 101.45m와 70.41m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화천과 춘천댐의 초당 방류량은 20t으로 지난 4월 50t에서 30t으로 줄인 데 이어 또다시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는형편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2001-05-23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