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법인·소득세율 인하 검토
수정 2001-05-21 00:00
입력 2001-05-21 00:00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20일 “법인세율이 외국보다 높다면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재계의 건의서가 접수되는 대로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는 “국제화시대에 자본이동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국보다 높은 수준의 법인세율을유지한다면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법인세율 인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근로자의 세부담을 낮추기 위한 근로소득세율 인하도 근로의욕 고취 차원에서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28% 수준인 현행 우리나라법인세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상대적으로낮지만 주요 국가들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년 내에 대만(25%)은 물론,독일(40→25%),캐나다(28→21%) 등 선진국들보다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법인세율을내려달라고 건의했다. 또 소득세 최고세율도 현행 40%에서선진국 수준인 33%까지 단계적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한편 진념(陳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감세정책은 바람직하지 않지만과세표준을 투명하게 하고 이에 따라 늘어나는 세부담은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1-05-21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