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종묘제례 ‘세계문화유산’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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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19 00:00
입력 2001-05-19 00:00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인 종묘제례악과 제56호인 종묘제례가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됐다.이는 유네스코가 선정대상을 유형문화재에서 무형문화재로까지 확대한 이후 첫 선정결과다.유네스코는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를 하나의 걸작으로 뽑았다.문화재청은 18일 “외교경로를 통해 유네스코의 선정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유네스코는 파리주재 해당국 대사관에 인증서를 받아가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난 87년 11월 유네스코는 제29차 총회에서 소멸위기에있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선언’을 채택했는데 이는 한국의 무형문화재 보존제도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유네스코는 이어 지난 연말 세계 각국으로부터 총 36개의 후보작을 접수했다.국제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심사를 거쳐 한국의 종묘제례악 등을 비롯한 중국,일본,인도 등 19개국 19종목을 무형유산걸작으로뽑았다.이에 따라 종묘제례악과 종묘제례는 유네스코로부터 일정액의 재정지원을 받는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보존되게 됐다.

종묘제례악은 세종 17년(1435년)에 창제된 기악·성악·무용으로 이뤄진 제례음악이며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왕의신위를 모신 종묘의 제향(祭享)의식이다.

김주혁기자 jhkm@
2001-05-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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