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또 ‘쓴소리’
수정 2001-05-16 00:00
입력 2001-05-16 00:00
히딩크 감독은 15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프로축구팀 감독들과 만나 “정부는 병역문제를 해결하고협회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져야 하며 언론은 선수들을 과대 포장하지 말라”고 국내 축구의 문제점을 요약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 및 월드컵을 앞두고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히딩크 감독은 “현재 한국축구는 선수들의 군 복무기간에 기량이 많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며 “병역제도 자체를 바꾸지는 못하겠지만 건설적인 방향으로 선수들의 병역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의 정책결정자들이 축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중장기적인 계획이 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한 히딩크 감독은 “고종수 선수의 경우처럼 언론이 스타선수들을 너무 과대포장해 선수 자신이 발전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며 언론에도 화살을 돌렸다.
임병선기자 bsnim@
2001-05-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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