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공보관 출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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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1-05-15 00:00
입력 2001-05-15 00:00
‘주요 보직에 가려면 공보관실을 거쳐라.’감사원이 14일 단행한 과장급 이상 인사에서 공보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40대 중반의 부이사관급 과장을 국장급 요직에발탁,파격을 준 것도 특징이다.

공보관을 거친 손방길(孫邦吉) 5국장이 1급으로 승진해 2차장으로,노승대(盧承大) 공보관이 요직인 5국장으로 이동했다.또 차세대 주자격인 박종구(朴宗九) 기획심의관이 공보관으로,공보과장을 거친 남일호(南一浩) 4국 1과장이 총무과장으로 옮겨 살림을 맡았다.

기밀이 많은 감사원의 업무 특성에 비춰보면 공보관 출신들의 중용은 이례적이다.최근 들어 감사가 대안 제시 패턴으로 옮겨지면서,업무를 총괄적으로 볼 수 있는 공보관의이력이 중요하게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로 감사원의 ‘3두 체제’에 공보관을 거친 정휘영(鄭輝泳) 사무총장과 노옥섭(盧鈺燮) 1차장,손 2차장이 포진해 공보관 출신의 전성시대가 된 셈이다.김경덕(金京德) 7국장도 지난해말 공보관에서 자리를 옮겼었다.

이번 인사의 또다른 파격은 40대 중반인 하복동(河福東)총무과장의 비서실장 기용.하 과장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심의관을 건너뛰고 곧바로 국장급 자리로 오른 첫 케이스가 됐다.행시 23회로 과장때 외환·율곡감사를 총괄하는등 능력과 배짱을 겸비해 ‘잘 나가는’ 감사인으로 불린다.

정기홍기자 hong@
2001-05-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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