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워크아웃 중도하차
수정 2001-05-15 00:00
입력 2001-05-15 00:00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쌓아두는 돈)을 충분히 쌓아둬 금융권에 미칠 파장은 크지않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도 관련 총 42개 채권금융기관은이날 서울은행 명동 본점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워크아웃 중단을 결의했다.진도는 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당초 CRV(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를 통해 진도의 핵심사업인 컨테이너부문을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채권단 서면결의에 부친 결과 부결돼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묻는 전체회의를 소집했다”면서 “85.45%의 찬성으로 워크아웃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중단사유로 시장상황 악화,기대이하의 가격제시,투자대상범위 한정 등을 들었다.
금융권의 진도 총여신은 1조2,000억원으로 이중 70%가 은행권 여신이다.그러나 은행권은 이미 대손충당금을 적게는50%에서 많게는 100%까지 적립했거나 지난 3월말 결산에서대부분 상각처리해 법정관리가 확정되더라도 금융권의 추가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갑을도 CRV를 통한 매각방침이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하지만 워크아웃은 계속 유지키로 채권단은 합의했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5-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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