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유학 보내겠다” 58%
수정 2001-05-08 00:00
입력 2001-05-08 00:00
한국청소년상담원은 자녀교육에 대한 학부모 소신과 관련,학부모 12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기유학 논쟁에 대해 ‘조기유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나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2.9%,‘능력만 되면 자녀를 유학보낼 것이다’는 응답이 15.6%로 조기유학에 긍정적 태도를 지닌 학부모가 58.5%에 이르렀다.
조기유학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다고생각하는 학부모는 27.9%에 그쳤다.
또 자녀를 사교육 기관에 보내는 이유에 대해 ‘학교 교육만으로는 입시에 대비하기 어려워서’가 37%,‘별로 보내고싶지 않지만 뒤쳐질까봐 불안해서’가 36%로 현 교육제도에대한 불신과 불안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교육에서 가장 소신을 갖기 어려운 영역은 ‘진로’ 32%,‘학업’ 21%,‘신세대문화’ 18%,‘성격형성’ 14% 순이었다.
자녀교육에서 소신을 갖기 어려운 이유는 ‘학벌위주의 풍토때문에’가 36%,‘교육정책이 너무 자주 바뀌어서’가 29%,‘내 소신대로 하면 자녀가 뒤쳐질까봐’가 12%였다.
또 ‘적성이나 성격에 맞춰 자녀를 교육한다’는 응답은 25.9%에 불과했고 ‘꼭 적성에 맞춰 지도하지는 않는다’가41.7%,‘내 기대나 욕심이 앞선다’는 응답이 26.6%였다.
유상덕기자 youni@
2001-05-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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