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담당 ‘한지붕 3명’
수정 2001-05-05 00:00
입력 2001-05-05 00:00
■‘한 지붕’에 얼굴마담은 3명? 금융감독위원회는 4일 “그동안 직제에 있었으나 유명무실하던 공보담당관을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공보담당관으로 내정된 김용환(金龍煥) 과장 밑에 사무관 1명을 배정하고 별도 사무실까지마련하기로 했다.강권석(姜權錫) 대변인과 함께 서기관급의공보담당관을 운영함으로써 금감위 공보기능을 강화한다는것이다.
그러나 정원이 61명에 불과한 금감위에 대변인과 공보담당관을 별도로 두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라는지적이다.1,300여명의 임직원을 둔 금융감독원에는 공보실장이 1명 있다.
■대변인은 직제에도 없어 금감위 직제에는 대변인이라는자리가 없다.대변인이 기획행정실장을 겸하고 있긴 하지만방만한 행정조직 운영이라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한 지붕 두 가족’이라고는 하지만 기능적 동일체인 금감위·금감원에 공보담당 간부가 3명이나 된다니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대변인을 없애고 공보담당관을 승격,공보관직제를 두는 문제를 행정자치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행자부는 “아직까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할 문제”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1-05-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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