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도입 호주 生牛 1종 가축전염병 감염 확인
수정 2001-05-02 00:00
입력 2001-05-02 00:00
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16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호주로부터 수입한 생우 663마리에 대해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8마리가 블루텅 병에 걸렸다고 1일 밝혔다. 블루텅 병은 감염된 동물의 혀가 파랗게 변해 발열, 호흡곤란, 폐렴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폐사율은 최고 30%에 이른다.
김옥경 검역원장은 발병원인과 관련, “”호주에서 검역을 받고 국내로 수입했으나 검역 당시 잠복기에 있어 감염사실을 발견하지 못했거나, 검역을 마친 뒤 운송과정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원은 블루텅 병에 걸린 8마리는 반송하거나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결과 정상으로 나타난 665마리에 대해서도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2001-05-0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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