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찜찜한’ 백두장사
수정 2001-04-14 00:00
입력 2001-04-14 00:00
김영현은 13일 보령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첫 지역대회인 세라젬마스타 보령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결승전에서신봉민(현대)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개인통산 8번째 백두급 타이틀을 차지했다.신봉민은 안다리 기술로 첫째판을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그러나 둘째판에서 두 선수는기술을 주고받다가 장외로 떨어졌다.김영현은 머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신봉민은 오른쪽 무릎을 심하게 다쳐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시즌 양산대회에서 백두급 정상에 올랐던 신봉민은이날 불의의 사고로 백두급 2연패에 실패했다.
그러나 씨름연맹은 장외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김영현이고의로 밀었는지 여부를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천하장사에 올랐던 ‘터프가이’ 이태현(현대)은8강에서 ‘들소’ 김경수(LG)에게 져 4품에 머물렀다.1년2개월만에 모래판에 복귀한 ‘풍운아’ 백승일(LG)은 16강전에서 김경수에게 무너졌다.
한편 지난 설날대회까지 297승을 기록했던김경수는 통산 4번째로 300승 고지(301승)를 넘어섰다.지난 1월 입단한신인 권오식(현대)은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모래판의 돌풍을 예고했다.
박준석기자 pjs@.
◇ 백두장사 순위◇장사 김영현(LG)1 품신봉민(현대) 2품김경수 3품염원준(이상 LG) 4품 이태현 5품 윤석찬 6품 권오식(이상 현대) 7품 김봉구(신창)
2001-04-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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