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법정관리 신청
수정 2001-04-12 00:00
입력 2001-04-12 00:00
해태제과 김영경 홍보실장은 “최근 대출원리금 253억원의 상환을 유예해줄 것을 채권단에 요청했으나 거절돼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여 있다”고 밝히고 “일부 채권단이압류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일단 법정관리를 신청한다음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화의상태인 해태제과는 지난해 11월 채권단이 ‘매각’을 확정해,매각주간사인 ABN암로증권사가 오는 30일 공개입찰을 처음 실시한다.이 입찰에는 네슬레,나비스코 등 외국계 회사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태제과 측은 이와 관련,“몇몇 업체들이 압류 등이 취해질 경우 입찰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알려와 법정관리 신청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지난 97년 11월 부도가 났으나 채권은행단이빚을 출자전환해 정상화시킨 뒤 매각키로 결정한데 따라 8,400여억원을 출자전환,99년말쯤 정상화됐다.현재 부채는7,000여억원에 이른다.해태제과는 부도직전인 97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6%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21%로 떨어졌다.
강선임기자 sunnyk@
2001-04-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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