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미발표詩 2편 공개
수정 2001-04-11 00:00
입력 2001-04-11 00:00
이 시는 동국대에 기증된 화사집 등 4,300여권에 이르는미당의 소장도서,앨범 13권 등 사진 2,097점,시작(詩作)노트 10권,미당이 애용한 생활용품과 함께 내년 9월 완공될이 대학 도서관 ‘미당 기념자료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것은 슬픈 것이니라.
한없이 한없이슬픈 것이니라.
슬픈 것이니라.
저 찬란한 봄꽃 동산에서 끝없이 울어대는 서러운 서러운 두견새 소리를 들어보아라. 들어보아라.
더없이 아름다운 꽃이 질 때는 두견새들의 울음소리가 바다같이 바다같이 깊어만 가느니라조현석기자 hyun68@
2001-04-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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