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라인
수정 2001-04-09 00:00
입력 2001-04-09 00:00
4일 모임에 참석한 의원은 김기춘(金淇春) 김광원(金光元)김용갑(金容甲) 정형근(鄭亨根) 김태호(金泰鎬) 유흥수(柳興洙) 이상배(李相培) 최병렬(崔秉烈) 허태열(許泰烈) 정문화(鄭文和) 의원 등 15명이다.
개혁성향의 여야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한 의원은 “그 모임의 활동이 당내 비판을 억제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7일 경남 마산에서 열린 ‘영·호남 친선 바둑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지역감정 해소와 영남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경남도지사비서라도 기꺼이 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받았다.
한 최고위원은 “버려야 이긴다는 말처럼 국경을 초월해지구를 무대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놓고 분열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 뒤 “바둑판에 줄이있지만 경계는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마산과 광주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일궈낸 민주화의 성지”라며 “영·호남 바둑대회는 단순히 영·호남 친선을 다지는 것이라기보다 국민 화합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동서화합을 거듭 촉구했다.
●택시기사로 취업해 화제를 모았던 박계동(朴啓東) 전 의원이 9일 불교방송(BBS)의 시사프로 ‘아침저널’ 진행자로다시 변신한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동안 택시를 몰았던 그는 지난달중순 핸들을 놓고 방송 준비를 해 왔다.‘아침저널’은 매주 월∼토요일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 동안 1·2·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박 전 의원은 8일 “택시기사 체험을 바탕으로 서민들의생생한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전달할 생각”이라며 “특히‘박계동 시사평론’을 통해 권력·광고주·이익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늘의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소신있게 해부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2001-04-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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