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퇴직자에 일자리 주세요”
수정 2001-04-03 00:00
입력 2001-04-03 00:00
이 회장은 ‘삼가 간청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호소문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조치였으나 퇴직자의 아픔을 덜어주는 일은 절대로 외면하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사원모집시 대우차 퇴직자에게 일자리 하나를 할애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우차 관계자는 “이 회장도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2년동안 실업자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다 과거 기아차 법정관리인으로 재직할 때에도 직원들의 경제적·심리적 고통을체험한 적이 있어 대우차 경영정상화 못지 않게 퇴직자 취업 알선에 직접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는 노동부·인천시와 함께 ‘희망센터’를 개설,지난달 말까지 392명을 취업시키거나 창업시켰다고 밝혔다.
희망센터는 오는 24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전국 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대우차 퇴직자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개최하며 하반기에는 서울·수원·군산·창원 등지에서 박람회를 연다.
임태순기자 stslim@
2001-04-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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