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길섶에서/ 마음
기자
수정 2001-03-31 00:00
입력 2001-03-31 00:00
요즘 사회 혼란상의 원인 또한 조선조 말의 그것과 크게다를 게 없는 것 같다.개인이나 각종 이익단체들의 이기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인간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은 모두 마음으로부터 비롯된다.중국 선불교의 육조(六祖) 혜능선사는 깃발이 나부끼는 것은 ‘바람 때문이다’,‘그냥깃발이 움직인다’ 하고 다투는 제자들에게 그것은 ‘바람도,깃발도 아닌 마음이 움직이는 탓’이라고 하였다.일체유심조(一切惟心造)라고,세상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호수처럼 맑고 잔잔한 마음에 자신을 한번 비춰 볼 일이다.
박찬 논설위원
2001-03-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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