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조사 한달 연장 안팎
수정 2001-03-27 00:00
입력 2001-03-27 00:00
■왜 연장했나 당초 시한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조사는절반밖에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세가지로 모아진다.고밀도의 조사,언론사의 협조거부 그리고 3월말 1차조사 시한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다.
공정위의 한 조사요원은 “3월말 시한은 신문사당 2∼3주일 정도의 조사를 계산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자료제출에만 1주일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언론사들이 고의적으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역으로 추적해 들어가는 조사수법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보완 조사는 없나 조선·동아·중앙·한국일보에 대한조사를 마쳤고 현재는 경향·세계·국민·SBS 조사가 진행중이다.남은 곳은 대한매일·한겨레·문화·KBS·MBC등이다.공정위 관계자는 “1차 실태 조사를 마쳤더라도 보완할필요성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고시 이위원장은 “신문고시안이 조만간 마련되면규제개혁위원회 전원회의,공정위 전원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하겠다”며 신문고시 부활까지는 상당 기간 걸릴것임을 내비쳤다.신문고시안의 핵심은 무가지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지다.무가지를 인정해서는 안된다는 주장과,제작과정의 파지 3%와 이사율 20% 등의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1-03-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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